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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한 사람도 육체의 고통을 느끼는가?

3,098 2021.12.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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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탈한 사람도 육체의 고통을 느끼는가?

  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저 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사람도
  고통(苦受)을 느낍(感受)니까."
  장로는 대답했다.
  "어떤 괴로움은 느끼고, 어떤 괴로움은 느끼지 않습니
  다."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대왕이여, 육체적인 고통을 느끼나 정신적인 고통은
  느끼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그러합니까."
  "대왕이여, 육체적인 고통의 인(因)과 연(緣)은 계속
  하기 때문에 느끼지만,  정신적인 고통의 인과 연은 끝
  나기 때문에 느끼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
  씀하셨습니다.
  `그는 한 가지 괴로움 즉, 육체적인 괴로움 만을 느끼
  며, 정신적인 괴로움은 느끼지 않는다.' "
  "존자여, 그렇다면 그 사람(육체적인 괴로움만을 느끼
  는 해탈한 사람)은 왜 완전한 반열반(般涅槃)에 들지 않
  습니까."
  "대왕이여, 아라한은 어떤 것을 애호(愛好)하는 일도,
  혐오(嫌惡)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는 익지 않은 과일
  (즉 몸)을 흔들어 떨어뜨리지 않고 익기를 기다립니
  다. 대왕이여, 이것을 법장(法將) 샤아리풋타 장로는
  이렇게 읊었습니다."

        나는 죽음을 환영하지도 않으며,
        삶을 환영하지도 않는다.
        고용인이 품삯(賃金)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는 (다가
        올) 때를 기다린다.
        나는 죽음을 바라지도 않으며
        삶을 바라지도 않는다.
        바로 알고(正知) 바로 생각하며(正念),
        나는 때가 오는 것을 기다린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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