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忽聞人語無鼻孔

4,856 2018.06.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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忽聞人語無鼻孔       홀문인어무비공 
頓覺三千是吾家        돈각삼천시오가
六月燕岩山下路        유월연암산하로
野人無事泰平歌        야인무사태평가


문득 남에게 콧구멍 없는 소라는 말을 듣고
문득 삼천대천세계가 곧 내집임을 알았도다
6월 연암산 아래 길에
촌 사람들 태평하게 노래를 부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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