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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예불문--오분향례 10

5,186 2017.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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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옮김>

     시방과 삼세, 제망과 찰해에 항상 계시는 일체 승가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이 목숨 바쳐 귀의하며 예배드리옵니다.

    

    <풀이>

     시방 세계에 두루 게시고 과거.현재.미래에 항상 계시는 모든 승 가께 귀의합니다. 제석천궁의 그물에 달린 구슬처럼 중중무진한 모 든 부처님의 가족 사부대중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이 목숨 다해 귀 의하며 받드옵니다.

    

    <해설>

     마지막 일곱번째의 "지심귀명례"도 승가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서 는 불교를 좋아하는 모든 부처님의 가족에 대한 예배입니다.

     "승가"는 범어의 상가(Samgha)를 음역한 것입니다. "승가"는 그냥 줄여서 승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개개인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단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무리'라는 뜻으로 중(衆)이라고 말하 기도 합니다.

     "승가"는 다시 두 가지 의미가 잇습니다. 하나는 단순히 출가 승 려만을 지칭하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불교에 귀의하는 사부대 중을 통칭하는 경우입니다. 사부대중이란 출가 승려인 비구, 비구 니는 물론 재가 신자인 청신사, 청신녀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결 국 "승가"는 불교 단체, 불교 집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승가"는 대중이 모인 단체이기는 하지만 그냥 막연하게 모인 것 이 아닙니다. 부처님과 진리를 따라 올바른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화합된 단체입니다. 그래서 "승가"를 "화합중(和合衆)"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경전에서는 "승가"에 대해 나무를 들어 비유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승가"는 큰 나무가 무더기로 모인 수풀과 같습니다. 비록 개개의  나무른 수풀이라 하지 않지만 그 나무가 없으면 수풀도 또한 없는  것입니다. 수풀은 개개의 나무가 무성할 때에 무성한 수풀이 되는  것입니다. 또 무성한 수풀이 될 때 개개의 나무도 무성하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대중이 여법하게 화합할 때 비로소 진정한 "승가' 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승가"란 진리와 더불어 살려는 어진 이들의 집단입니다. 개인의  생사해탈은 물론이거니와 남도 그렇게 하여 하나로 화합될 때 바람 직한 "승가"가 되는 것입니다.

     "승가"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계율입니다. 만약 "승 가"에서 계율이 없어진다면 그것은 "승가"의 기능을 상실한 것과  같습니다. 계율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형식적인 계율  자체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자기 수양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승가"의 의미와 함께 계율이란 강압적이며 구속적인 것이 라기 보다는 자율적인 행위의 덕목으로 삼아 수행을 도와주는 것으 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근본 사상에 비추어 볼 때 모든 사람은 예배를 받아 마 땅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방과 삼세에 두루 넓게 펼 쳐져 있는 부처님의 모든 가족들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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