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239
  • FAQ
  • 1:1문의
  • 새글

불교교리

백유경 78 아버지와 아들의 약속

5,192 2017.05.21 11:15

짧은주소

본문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그 아들에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너와 함께 저 마을에 가서 거기 있는 것을 가져오자.”

아이는 그 말을 듣고 이튿날 아침 아버지에게 묻지도 않고 혼자서 그 마을로 갔다. 

그 곳까지 가자 몸은 극히 피곤하였고 아무 소득이 없었다. 또 밥을 먹지 못해 주리고 목말라 거의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는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매우 나무랐다.

“이 미련하고 무지한 것아, 왜 나를 기다리지 않고 공연히 갔다 왔다 하여 한갓 수고만 하고, 모든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느냐?”

 

범부들도 그와 같다.

비록 집을 떠나게 되어 머리와 수염을 깎고 법복을 입더라도 밝은 스승을 찾아 배우지 않고, 온갖 선정과 도품의 공덕을 잃고 수행의 묘한 결과를 모두 잃어버린다.

그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헛되이 갔다 왔다 하면서 스스로 지치기만 하는 것처럼, 형상은 비록 슈라마나 같더라도 실은 아무 소득이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7건 1 페이지
제목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20.08.17 5,346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20.08.09 5,224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20.08.01 5,557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20.04.05 5,599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20.03.29 6,101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12.25 4,976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04.21 6,220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03.17 5,841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02.18 6,662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01.12 6,105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9.01.01 6,183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8.12.13 5,883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8.11.24 5,660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8.11.03 6,193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8.10.05 6,132
월간베스트
랭킹 제목
1
2
3
4
5

최신글이 없습니다.

닉네임 0000.00.00
LOGIN
설문조사
행복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