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의 진리

 니련선하에서 49일의 명상을 끝내고 깨달음을 얻은 붇다는 깨달음의 내용을 네가지의 진리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

1.첫째의 진리는,인생은 dukkha라는 것이다.즉 인생은 괴로움이라는 뜻이다.
  “인생은 괴로운 것이다”라는 인생관은 비관주의처럼 들린다.또  많은 사람들이 불교는 비관주의철학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그러나 붇다의 사상이 근본적으로 비관주의는 아니다.비록 인간의 현재의 상태는 불우하더라도 장차 개량하여 어둠을 제거해  버릴 수 있다고 붇다는 보았다.붇다는 결국 인생은 자기의 노력으로 극락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실지로 보여 주기 위해 일생을 바친 분이다.비록 현실의 인간과 그의 사회는 불완전하고  모순이 많지만 결국 사람이 노력만 한다면 불행의 요소를 없이    할 수 있다고 붇다는 확신 하였던 것이다.붇다는 인생이 이 땅    에서도 즐거울 수 잇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런 일에 있어서 두 가지의 중요한 문제가 잇다는 것을 동시에 지적하였다.첫째,우리는 얼마나 즐겨야 하는것인가? 둘째,어느면에서  우리는 그와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보통 피상적으로 즐거움을 누린다.그것은 동물들이 만족 할 수  있는 따위의 즐거움이다.그러나 그것은 인간에게 커다란 공허와 실망을 가져다 줄뿐이라고 붇다는 생각했다.그렇다면 쾌락은 가면을 쓴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dukkha는 이를테면 어느 한도내에서나마 이 세상에 사는 유한 된 존재속에 침투해 들어간 고통을 의미한다.본래의 뜻은 바퀴의 축이 빗나갔다든지 또는 뼈가 제 자리에서 벗어져 나간 것을 뜻하는 말이다.이는 곧 무엇이 제 자리에서 벗어났다는 말이다.그러니까 사성제중의 첫째 진리는 곧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이제 붇다는 예리한 통  찰력으로 여섯가지의 실제의 경우를 들어 이야기 한다.
①낳는 고통;오늘의 정신분석학자들도 이 점을 시인한다.날때의 괴로움이 모든 불안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해산 할 때에 느끼는 배설의 흥분,통증 따위 등은 그 후 생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 당하게 되는 감정의 대표형이다.그와 같은 감정이 종합되어 공포와 불안으로 나타나곤 하는 것이다.어머니의 배에서 나 올 때부터 인생은 충격을 받는다.그렇지 않으면 무엇때문에 애기의 첫소리가 울음일까?
②병고(病苦)
③노쇠(老衰);젊은 시절 건강할때는 인생은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될 것이다.그러나 늙게 되면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더 사랑을 받지 못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고 남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고 앓고 시달릴까 두렵게 된다.또한 남의 짐    이나 되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하게 된다.그때 사람    들은 우울하게 되어 버리니까 비극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그리하여 오늘날은 이 심각한 문제를 연구하는 노인학(Gerontology)이린 학문까지 생기게 된 것이다.
④죽음의 공포;오랜 병상 실험의 결과 사람은 40세를 넘기고나면    죽음의 공포심이 잠재 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현대의  실존주의자들도 이와 같은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살아 있는 사람들을 병들게 한다고 본다.
⑤미워하는 것들을 만나는 일
⑥사랑하는 자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일이다.
이 여섯가지가 인생을 괴롭힌다는 것을 부정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것이 네가지 가운데의 첫번째 진리이다.곧 인생은 괴로움이라는 말이다.

2.둘째의 진리는 고통의 원인에 대한 것이다.
  고통스런 인생이 바로 잡히기 위해서는 그원인을 알아야 한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사성제의 두번째 진리이다.붇다는 그 원인을 tanha라고 하였다.번역하면 ‘욕망’이라는 것이다.욕망이 인생의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큰 비중의 진리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타당한 말이라고    현대인들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tanha는 단 순한 욕망이 아니라 특수한 욕망이다.이것은 자아만을 위한 욕 망으로서 다른 사람의 자아를 해치는 따위의 나쁜 의미의 욕망을 말한다.만일 그와 같은 이기적인 자아의 욕심을 버린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것이다.그러나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다.이기적인 자아를 위하고 타인의 자아를 희생하는 그런 욕망은 결국 괴로움을 가져온다는 것이다.그것은 모든 인생이 곧  하나의 몸이기 때문이다.개인의 욕심은 전체를 위한 법을 파괴하기 때문이다.다른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 사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그 다른 사람이란 곧 자기자신의 연장이    며 자기와 한 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은 타인을 자기와 한 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이와같이 우리는 자아에 집착하여 전체를 보지못하는 것이 인생의 고통을 낳게하는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이는 곧 이기심으로서 전체의 이익을 위하지 않고 자기 하나만의 이익을 구하는 욕망을 붇다는 ㅇ니생고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3.세번째 진리는 인생고를 고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논리적으로 이것은 두째번의 진리에 연결된 것이다.만일 사람의 불행이 자아에 집착 된 마음에서 온 것이라는 것이 진리라면 사람의 불행을 물리치는 방법을 자아에 집착되는 마음 곧  자아만을 위한 욕망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한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욕망의 좁은 생각을 버리고 넓은 우주  곧 인생 전체의 조화를 위해 산다면 우리는 제한 속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며 괴로움을 물리칠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4.네째의 진리는 어떠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붇다는 구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팔정도(八正道)로써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