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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2,805 2016.07.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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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용화수(龍華樹) 가지를 받쳐들고 서 있는 보살(菩薩)의 모습을 빌어
표현한 미륵불 그림으로 주위 좌우에는 각 여덟 구씩의 화불(化佛)이 에워싸고 있다.
형상은 보관(寶冠)의 여섯 구의 화불(化佛)과 본존인 미륵존을 합쳐 과거칠불(過去七佛)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섯 구의 화불(化佛)사이로는 동자(童子)·동녀(童女)등 59구(軀)의 얼굴들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다.
방형의 얼굴은 반개(半開)된 눈에 눈동자와 속눈썹, 두툼한 입술과 콧수염까지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도식적이며, 묵중하고 중후한 신체와 더불어 신광내(身光內)의 화려한 연화(蓮華)·모란(牡丹) 등 화문(花紋)과 불의(佛衣)의 영락장식(瓔珞裝飾) 등 여러 장식들 또한 도식적이다.
원형 두광(圓形 頭光)과 거신형 신광(擧身形 身光)의 바깥 오색 서운(五色 瑞雲) 사이에 배치된 화불(化佛)은 마치 미륵존(彌勒尊)을 수호하듯이 에워싸고 있으며, 색채는 녹색과 홍색을 기본으로 회색과 연두색·분홍 등 중간색을 사용하여 녹색과 홍색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한다.
대형 화면에 미륵존(彌勒尊)을 크게 묘사하여 일반대중에게 올려보는 예배대상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 이 그림은 17세기 전반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근엄하고 당당한 모습, 중후한 형태미, 그리고 밝고 선명히 잘 나타나 있다.
이 괘불탱은 5단의 화면을 이어 한 화면을 만든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으며 화기(畵記) 끝부분의 「미륵괘불탱일회유전야(彌勒掛佛幀一會由傳也)」라는 기록에 의해 「미륵(彌勒)」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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