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운남성이나 광동성 일대의 차엽을 발효시켜 만든 차를 보이차라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보이차를 보이차의 최대 생산지는 운남성입니다. 운남성은 20여개 부족의 소수민족이 사는 곳으로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변방에 속합니다.
소수민족의 한 부족인  태족(傣族)이 보이차를 생산하고 음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보이차는 한족의 차라기 보다는  태족이라는 소수민족의 전통차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이차의 원료는 교목 대엽종으로 주로 소엽종을 제배하는 우리나라의 차 잎과 다르게 크기가 20cm 정도의 큰 잎을 가진 차나무 입니다.
운남성(雲南省) 시쐉빤나(西雙版納)에는 이런 야생 교목이 장나무와 함께 숲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차 산지입니다.

원래 차라는 것은 지명을 따서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그러나 보이차의 이름은 생산지명을 따서 붙인 것이 아니라 운남성과 광동성에서 만들어진 차들이 모여 거래되는 시장(茶馬市)이 형성된 보이현에서 출하되었기 때문에 여기의 지명을 따서 보이차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현재도 이 보이현은 보이차의 주요 거래시장이며 양대 차창이라 볼 수 있는 맹해차창이나 하관차창 역시 이 시장을 배경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취다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