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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백유경 86 귀고리 때문에 아들의 목을 잘라 버린 아버지

6,135 2017.07.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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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옛날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일이 있어 함께 길을 갔다. 길에서 갑자기 도적이 나타나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아들의 귀에는 순금 귀고리가 있었다.

 아버지는 도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보고 귀고리를 잃을까 두려워하여 곧 손으로 귀고리를 당겼으나 떨어지지도 않고 귀가 찢어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를 베어 버렸다.

조금 뒤에 도적은 떠났다. 그는 아들의 머리를 다시 그의 목에 붙이려 했으나 본래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범부들도 그와 같다.

이름과 이익을 위하여 실없는 주장을 세운다.

‘두 세상이 있다, 두 세상이 없다, 중음(中陰)이 있다, 중음이 없다’고 하여 갖가지로 망상을 내고 법의 진실을 얻지 못한다.

그 때 다른 사람이 법다운 논리로써 그의 주장을 부수어 버리면 그는 곧 “우리 주장 가운데는 그런 말이 없다”고 한다.

그런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만 이름과 이익을 위하여 일부러 거짓말을 하여 수행의 도과(道果)를 잃고, 몸은 허물어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세 갈래 나쁜 길[삼악도]에 떨어진다.

그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조그만 이익을 위하여 아들의 머리를 베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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