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307
  • FAQ
  • 1:1문의
  • 새글

불교교리

백유경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5,746 2016.10.03 12:42

짧은주소

본문

옛날 어떤 상인들이 큰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다. 바다를 항해하자면 반드시 길잡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길잡이 한 사람을 구하였다. 길잡이를 따라 바다로 나가는 도중에 넓은 들판에 이르렀다.

거기는 천신(天神)을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을 죽여 천신에게 제사한 뒤에 라야 비로소 지나갈 수 있었다.

상인들은 서로 의논하였다.

“우리는 모두 친한 친구다. 어떻게 죽이겠는가. 오지 저 길잡이가 제물에 적당하다.”

그리하여 그들은 곧 길잡이를 죽여 제사를 지냈다. 그런데 제사를 마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마침내 지쳐서 모두 죽고 말았다.

 

모든 세상 사람도 그와 같다. 법의 바다에 들어가 그 보물을 얻으려면 좋은 법의 행을 길잡이로 삼아야 하는데, 도리어 선행을 부수고 생사의 넓은 길에서 나올 기약 없이, 세 가지 길[三惡道]을 돌아다니면서 한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것은 마치 저 장사꾼들이 큰 바다에 들어가려 하면서도 길잡이를 죽이고 나루터를 잃고 헤매다가 마침내 지쳐 죽는 것과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7건 10 페이지
제목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10.15 5,850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10.03 5,747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10.01 5,936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29 5,899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27 6,000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20 5,891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7 5,898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6 5,940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5 5,051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3 5,521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1 5,322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10 5,575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09 5,273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08 5,548
불목하니 아이디로 검색 2016.09.07 5,831
월간베스트
랭킹 제목
1
2
3
4
5

최신글이 없습니다.

닉네임 0000.00.00
LOGIN
설문조사
행복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