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호에 대한 진위감별을 위해서.
중국측 골동품상인의 말에 의하면 틀림없다고 한다.
그러나 내 지식으로는 병차의 모습만을 보았을뿐 그것도 외피와 내피에 적힌 동경호라는 이름뿐.
그런데 이는 차를 감싼 종이가 전혀 다른...
한동안의 고민끝에 해괴를 하기로 결정 하고는....
뜻박의 결과를 얻은 해괴작업.
윤기나게 잘익은 차의 모습과 조금도 역함이 없는 냄새, 그리고 향기가 과일향을 내는데...
조금을 넣고 차를 우려보니 탕색도 일품이었고 맛 또한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휴 하는 한숨과 함께 안도감이 밀려왔다.
자 이제 이차를 어찌할것인가!
혹여나 하는 마음에서 일로향실에서 동경호 사진을 내렸었는데 주저함없이 다시 올리려 한다.

이렇게 귀한 차 동경호를 맛보고 픈이들은 향림사를 방문해서 불목하니에게 묻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