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는 말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러한 말을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하나의 감관 대상에 대하여 작용하는 물질
적이 아닌 것, 즉 마음이나 마음의 작용인 사상(諸法)
의 구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접촉(觸)이오,
감수(受)요, 표상(態)이오, 의사(意思)요, 마음(心)이
라고 하셨습니다."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대왕이여,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손 주
걱으로 바다 물을 떠서 맛본다고 합시다. 그 사람은
이것은 간지스 강 물이다, 이것은 줌나 강 물이다, 이것
은 아키바티이 강 물이다, 이것은 사라부우 강 물이다,
이것은 마히이 강 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이라고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존자여, 구별할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그보다도 더 어려운 일을 세존은 치렀습
니다. 즉 하나의 감관 대상에 대하여 작용하는 물질적
이 아닌것. 즉 마음이나 마음의 작용인 사상(諸法)의
구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접촉이오, 감수요,
표상이오, 의사요,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