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물었다.
"존자여, 접촉(觸 팟사)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대왕이여, 맞부딪침입니다."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대왕이여, 두 마리 숫양이 (뿔)싸움을 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눈(眼)은 한편의 숫양으로 볼 것이오, 형상
(色)은 딴 편의 숫양으로 볼 것이며, 접촉(觸)은 두
양의 맞부딪침으로 볼 것입니다."
"다시 한번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그것은 두 개의 심벌로 (악기 이름 婆羅)마
주치는 경우와 같습니다. 눈은 한 쪽의 심벌로 볼 것이
오, 형상은 다른 한 쪽의 심벌로 볼 것이며, 접촉은 두
개의 심벌이 마주치는 것으로 볼 것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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