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원만하게 갖춘 계행(具足戒)은 훌
륭한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착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부처님은 원만하게 갖춘 계를 받았습니까. 아니면 받
지 못하였습니까."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보리수(菩提樹) 아래서 몸소 모
든 것을 아는 지혜(一切知智)와 함께 원만하게 갖춘
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존이 불제자들에게 생활
하는 동안 범해서는 안 될 규율을 마련해 준 것처럼,
딴 사람으로부터 받은 것은 아닙니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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