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물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알면서 악행을 짓는 사람과 몰라
서 악행을 짓는 사람은, 누가 더 화가 큽니까."
대왕이여, 몰라서 악행을 짓는 사람이 화가 더 큽니
다."
"존자여, 그렇다면 우리 왕자나 대신들이 모르고 잘못
을 범한다면 그에게 갑절의 벌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글 이글 불에
단 쇳덩이를, 한 사람은 모르고 붙잡았고, 한 사람은
알고 붙잡았다면 어느 쪽이 더 심하게 데겠습니까."
"모르고 붙잡은 사람이 더 심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모르고 악행을 짓는 사람이 더 화가 큽니
다."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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