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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巖前坐

6,338 2017.04.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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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巖前坐 금일암전좌 
坐久煙雲收 좌구연운수
一道淸谿冷 일도청계냉
千尋碧嶂頭 천심벽장두


오늘 바위 앞에 닮으려 앉았더니
홀연히 구름 연기 걷히어서
한줄기 푸른 계곡 오늘따라 더욱 차고
천 길 높푸른 봉우리가 제모습 분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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