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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불교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6

7,870 2016.07.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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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법을 설명해 준다.
이와 같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대한 이해가 발전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마음은 점차 불법의 정신과 하나가 되어갈 것이다. 부모들은 경전 가운데 평이한 내용을 골라 읽게 할 수 있다. 근본 오계와 관련된 가르침이라든지 재가 신도로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일러주고 나가서는 증지부경에서 설하신 재가 신도의 일상 생활에 관한 가르침을 들려주어도 좋다. 그러면 어린이들은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법구경에 나오는 게송들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모든 생명은 채찍 앞에 두려워 떨고
모든 생명은 죽음을 두려워하네
이를 자신의 일로 안다면
죽이지도 않고 죽음을 당할 일도 만들지 않으리.(법구경 129)

모든 악을 짖지 않고
모든 선을 찾아 행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네(법구경 183)

이와 같은 게송들을 읽거나 외우게 하면 어린이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 줄 것이다. 사실 불교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생각해 보라. 한 어린이가 불교 신자를 부모로 하여 태어났다면 그것은 그 아이가 그러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날만한 업의 소산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불자로서의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7. 어린이에게 경전 암송을 시킨다.
어린이들은 무엇이나 쉽게 외울 수 있다. 그들에게 오계나 삼귀의를 외우게 한다. 팔리어로 색다르게 외우게 된다면 어떤 어린이들은 더욱 좋아할 것이다. 법구경에 나오는 게송들을 외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는 나를 때렸다, 나를 욕했다, 나를 억압했다.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에
분함과 미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

고요히 앉아 있는 사람, 그는 비난받으리
말이 많은 사람, 그는 비난받으리
말이 적은 사람, 그 역시 비난받으리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는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네
이는 지금만의 일이 아니고
예로부터 있어 온 일이라네(법구경 227, 228)

무조건 게송을 외우게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진리의 눈이 떠져 있으며, 또 비록 지금 당장에는 그 깊은 뜻을 모를지라도 장차 어른이 되어 삶의 바다를 표류 할 때에 그들의 잠재의 속에 남아 있는 이 빛나는 부처님의 말씀들은 삶의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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