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중축에 우뚝 솟은 신(神)의 산, 카일라스(Kailas, the Sacred Mountain)!

6714m의 높이를 가진 이 성스러운 산은 티벳에서 칸 린포체(눈의 고승)라고 불리면서 숭상된다.

티벳과 인도에서는 남면에 거대한 卍형의 단층이 달리는 이상한 모양의 이 산을 불교 경전이 전하는 우주의 중축(中軸)인 수메루(Sumeru), 즉 수미산으로 여겨져 왔다.

성산(聖山) 카일라스는, 지구 에너지의 중심축이며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일곱 번째의 에너지센터(챠크라)로 신성시되어온 것이다.

티벳의 불교인은 카일라스의 정상에 인간의식을 초월한 보이지 않는 사원이 있고, 선정(禪定)에 든 부처님이 그 곳에 거하신다고 믿는다.

한편 인도의 힌두교도들에겐 이 성산은 시바신이 사는 곳으로, 산 그 자체를 시바신의 링가(남근)로서 숭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