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19세기 티베트의 불가사의한 차차(擦擦)이며 천수천안관음의 조각상입니다.

이 천수천안관음의 피부는 흰색, 그 십일면은 아래로부터 홍, 백, 녹 삼색이고 바로 윗층엔 청흑색의 분노상이며 한층 더 위로는 붉은색의 아미타불형상입니다. 또한, 천수에 매개 손마다 각각 하나의 눈이 있고 그 주로 된 팔비엔 법륜(法輪), 연꽃, 정병(淨甁), 화살 등 법기를 각각 들었으며 앞가슴을 향한 두손엔 윤보(輪寶)도 받들고 있습니다.

제작 순서는 처음으로 움푹파인 凹형 모구에 진흙을 넣은후 압착하여 기본의 모형을 만들고 구워내며, 다음 재공정으로 다시 조각하여 외관을 더욱 세밀하게 만듭니다. 그후로는 진귀한 천연적인 광물질 안료(터키옥, 산호, 진주등)를 사용하여 표면에 칠하였는데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색깔은 변하지 않았으며 의연히 염려하고 그 색채가 아름답습니다.

차차의 제작은 선업 공덕을 쌓는 것과 행복을 얻기 위함이며 높은 기술과 전문적인 재료는 필요없기에 티베트 민간에서 부처님을 모시는데 수량이 제일 많은 성물(聖物)로 되였습니다.하지만, 차차는 깨지기가 쉽기에 대대로 잘 보존되어 내려온, 상태가 최상등인 차차는 극히 드뭅니다. 이 차차는 상방쪽이 많이 쪼개져서 맨윗층에 있는 아미타불의 형상이 보이지 않고, 오른쪽면과 왼쪽아랫면에도 약간 파손되었습니다.